Verse 1
그날 밤, 문득 조용해진 네 말투
익숙했던 온기조차 낯설게 느껴졌어
나는 몰랐어, 아니 알고 있었는지도
우린 이미 서로를 놓고 있었단 걸
Pre-Chorus
웃는 너의 얼굴에 묻힌 마지막 신호
나는 모른 척했어, 그저 그 순간이 두려워서
Chorus
끝이라는 말 대신
조용히 등을 돌린 너
난 아무 말도 못 하고
그 자리에 멈춰 서 있었어
괜찮다고 말해줘
한 번쯤은 돌아봐줘
이렇게 무너진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
Verse 2
창밖의 달빛조차 오늘은 너무 밝아
어둠보다 내 마음이 더 깊은 밤이야
다정했던 기억들은 왜 이리 선명해
이젠 닿을 수 없다는 게 더 아파
Pre-Chorus
서로를 아끼던 날들도 잊혀지겠지
하지만 이 마음은 어디에도 놓을 곳이 없어
Chorus
끝이라는 말 대신
조용히 등을 돌린 너
난 아무 말도 못 하고
그 자리에 멈춰 서 있었어
괜찮다고 말해줘
한 번쯤은 돌아봐줘
이렇게 무너진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
Bridge
자책만이 남겨진 이 밤
혹시라도 나를 미워했을까
그저 모자랐던 내 사랑이
너를 지치게 한 건 아닐까
Final Chorus
끝이라는 말 대신
미련 하나 남기고 가
아직 너를 사랑하는
나를 위해 잠시 머물러줘
다 괜찮다고 해줘
나를 탓하지 말아줘
그래야 나도 너 없이
다시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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